삼광교회
WWW.SAMGWANG.OR.KR

세상의 등불이 되는 교회

전체
교회소개
주일예배
사진모음
22.07.16 16:19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윤동주 시인과 중학교를 같이 다녔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마지막 설교를 직접 들은 분이십니다. 예전에 한 인터뷰에서 그가 했던 말씀이 요즘 다루는 성령의 주제와 연관되어 몇 자 적어 봅니다. 김형석 교수는 작년에 한 종교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김 교수는 행복하고 싶은데 행복해질 수 없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정신적 가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물질적 가치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질적 가치, 즉 돈이나 권력, 명예를 좇는 사람들은 거기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거기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만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소유욕이기에,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갈증이 생기고, 더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항상 허기진채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하려면 가장 필요한 조건이 만족이라는 것인데, 정신적 가치가 있는 사람만이 만족을 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김교수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는 자는 이기주의자라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기주의자는 자기만을 위해 살기에 인격을 못가진다는 것입니다. 인격은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선한 가치입니다. 인격의 크기가 결국 자기 그릇의 크기이고, 그 그릇에 행복을 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기주의자들은 인격의 크기가 작기에 담을 수 있는 행복도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김 교수의 말씀은 성령의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쉽게 이야기해 준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인격과 성품과 관계 가운데 열매를 맺는 자입니다. 성령 충만의 크기는 바로 인격과 성품의 크기입니다. 또한 성령의 사람은 자기중심성, 이기심을 넘어선 자입니다. 결국 진정한 행복, 즉 풍성한 삶은 성령 안에서 주어지는 결과인 것입니다.

 
22.07.09 19:02

성경을 읽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까? 마음이 뜨거워졌다는 말은 감정이 격양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성, 이해력, 영적 분별력이 복원되어 하나님을 향한 살아 있는 반응이 되살아났다는 말입니다. 성경을 통독하면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흔들릴 수 없는 확신이 우리 마음 속에 자리 잡게 됩니다. 성경을 읽게 되면 죄와 죽음이 지배하는 일상의 현장에서 비틀거리는 자들을 재활시켜줍니다. 그리고 거친 고난과 치열한 사명이 있는 땅으로 되돌아가게 만들어 주십니다. 낙향하는 엠마오 도상의 제자들처럼 인생의 실패자가 되어 초점을 잃고 터벅터벅 걸어가던 그 낙오자의 길이 사명의 길로 재빠르게 전환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가 성경을 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눈이 열려 새로운 영적 관점으로 자신의 인생을 재해석할 수 있고, 자신의 삶의 여정을 반전시킬 상상력이 솟아납니다. 비틀거리며 방황하던 우리 인생에 반전이 일어나고, 완강하던 현상 질서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여시고 우리 마음을 뜨겁게 해주셔야만 무료하고 권태롭고 뭔가 침몰해가는 것 같은 우리 일상생활에 대 반전이 일어나서 사명의 길로 돌이켜 달려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읽기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의 지성과 마음을 뜨겁게 하여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자기 한계를 극복하고 초월하게 만드는 능력을 발출하는데 있습니다. 2022년 한 해를 시작하면서 성경통독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함께 참여하지 못하신 분이 계십니까? 자! 지금부터라도 성경을 매일 읽도록 합시다.

22.07.02 16:57

맥추절의 일차적인 의미는 수확함에 대한 감사입니다.(출23:16) 더불어 맥추절은 구원의 완성, 즉 우리에게 이루어질 온전한 구원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렇다면 맥추절이 왜 구원의 완성을 바라보게 하는 절기입니까? 맥추절을 지키라는 명령은 광야에서는 지킬 수 없는 불가능한 명령입니다. 광야는 씨를 뿌리고 경작하여 추수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따라서 맥추절은 광야가 아니라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지킬 수 있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약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맥추절 절기를 지키면서 가나안 입성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말의 때를 사는 우리에게 맥추절이 주는 영적 교훈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맥추절을 지킨다는 것은 주님의 재림시에 이루어질 구원의 완성을 확신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우리의 구원이 반드시 완성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와 약속이 담진 절기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구원을 완성해 가십니까? 맥추절은 다른 말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오순절’은 바로 성령께서 오신 날입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성령은 우리의 구원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시고, 주님의 약속처럼 우리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임마누엘의 실체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맥추절을 지키면서 무엇에 대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까?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구속해 주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구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에 대한 감사인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힘쓰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하반기의 삶 또한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확신하시길 바랍니다.

22.06.25 17:29

재건과 회복이란 주제로 시작한 2022년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이번 한 주는 특별새벽기도회와 함께 하반기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이번 한 주 함께 기도해야할 기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우리 다음 세대의 신앙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의 재건과 회복의 역사가 없다면 더 이상 한국 교회에 희망이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 무너진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전심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주일 성수와 공예배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주일성수는 타협할 수 없는 신앙의 가치입니다. 공예배는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다시금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됨을 명확하게 재인식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대로 헌신하기로 결단하고, 다시금 재무장하여 새롭게 삶의 자리로 흩어지는 시간입니다. 이처럼 주일성수와 공예배는 재건과 회복의 핵심사항입니다. 세 번째로, 재건과 회복의 목적은 세상에 동화되지 말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또한 세상의 빛으로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보여주는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매순간 사탄은 우리를 대적합니다. 그럴 때 좌절하지 말고, 교회공동체가 합력하여 싸워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함께 싸울 수 있는 영적군대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삼광공동체가 하나님의 군대로 온전히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 재건과 회복을 위해 우리는 참된 복을 구해야 합니다. 참된 복이란 말씀을 듣고 깨달아지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것이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권능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권능은 재건과 회복의 가장 중요한 힘의 원천입니다. 바라기는 한 주간 기도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는 열심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2.06.18 17:13

하나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독하고 외로운 것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도록 틀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의 교만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돈이 떨어지고 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사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공부를 기대만큼 안 하고, 아내가 미워지고, 어머니와 형제들이 짐스러워질 때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저의 우상이 되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허무를 느끼게 하고, 때로는 몸이 늙고, 아프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럼으로 인하여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부정이 득세하는 세상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제게 잘못하고 저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겸손해지고 더욱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잠 못 이루고 뒤척이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병들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을 더욱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함께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

22.06.11 16:47

 이번 주일을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삼위일체 신앙은 유대교와 이슬람과 기독교를 구분짓는  중요한 신앙의 기초입니다. 삼위일체란 말은 성경에 없으나, 삼위일체란 말을 처음 사용한 자는 ‘터툴리안’입니다. 삼위일체는 ‘세 독립된 인격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본질에 있어서 하나의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초대교회 이후로 삼위일체에 대한 다양한 논쟁과 이단들이 많았는데, 이들 중에 ‘에비온’이란 자는 유대주의자였다가 그리스도인이 된 자인데,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들을 ‘에비온파’라고 합니다. 반면 ‘예수님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한 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을 ‘영지주의자’라고 합니다. 영지주의는 극단적 이원론 자들인데 영혼은 순수한 것이고, 육체는 타락한 것으로 예수님이 만일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면 예수님이 죄를 짓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아리우스’는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간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오리게네스’는 ‘종속론’을 주장했는데, ‘성부가 제일 높고, 그 다음 성자이고, 그 다음이 성령이다’라는 것입니다. ‘양자론’은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으로 하나님의 양자로 인정받은 자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삼신론’은 세 분의 하나님이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벨리안리즘’, 혹은 ‘양태론’이 있는데, 삼위일체 하나님을 ‘얼음’, ‘물’, ‘수증기’로 설명합니다. 성부 하나님이 각기 다른 양태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쟁의 과정에서 AD 325년에 ‘니케아 회의’가 열렸고, ‘세 독립된 인격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본질에 있어서 하나이다’라는 삼위일체 교리가 보편적인 신앙의 교리로 확립되었고 AD 451년에 칼케돈 종교회의에서 삼위일체 교리가 확정된 것입니다.

22.06.04 17:06

첫 사역지를 구하면서 하나님께 드렸던 두 번째 기도의 제목은 평생 존경할 수 있는 목사님께 사역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만 확인되면 제가 드렸던 두 가지 기도제목이 모두 응답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면접은 진행이 되었고, 그 와중에 제 청년시절의 신앙생활을 지도했던 최〇〇 목사님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최목사님은 저의 좋은 영적 스승 중에 한 분이셨는데 알고 보니 송목사님과 최목사님과는 둘도 없는 절친이셨습니다. 당시 최목사님은 미국 동부에서 목회를 하셨는데, 송목사님께서 그 시간 주저없이 국제전화를 거시는 것입니다. 그 때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기에 미국 동부는 이른 새벽시간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이른 새벽 시간에 전화를 건 셈인데, 최목사님이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두 분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시고, 송목사님께서 “지금 하전도사와 면접을 하는 중인데 내가 바꿔줄게“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수화기를 건네주시는 것입니다. 당황스럽게 전화를 받아 인사를 드리자마자 최목사님께서 저에게 “하전도사 송목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기도 하지만 내가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니까 송목사를 믿고 사역을 잘 배웠으면 좋겠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저의 두 번째 기도제목이 정확히 이루어졌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두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한 것 자체가 용감한(?) 믿음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송목사님과의 만남을 위해 일하신 방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금요일 면접 이후에 이틀이 지난 주일부터 저는 강남교회에서 고등부를 맡아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송태근 목사님은 저의 목회 스승과 영적멘토가 되셨고, 지금까지 좋은 교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2.05.28 17:20

목양실에 들어가니 송 목사님께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인사와 준비한 이력서를 드리고,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은 제가 면접을 보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저는 반대로 송 목사님과 강남교회를 면접하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나님께 드렸던 두 가지 기도제목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송 목사님께서 “왜 아직까지 사역을 하지 않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목회적 비전과 저의 두 가지 기도 제목을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 저는 첫 사역을 위해 두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기독교학교를 설립하는 비전을 가진 교회에서 사역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존경하는 담임 목사님 밑에서 사역을 배우는 것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기도가 응답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송 목사님께서는 제 말을 끝까지 들으시더니 얼굴에 이해할 수 없는 미소를 지으시면서 제게 강남교회의 주보를 건네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길 “주보 맨 앞을 보면 강남교회의 4대비전이 있는데, 그 비전을 읽어보세요”라는 것입니다. 저는 송 목사님께 주보를 건네받고 주보 맨 앞에 기록된 4대 비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감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강남교회의 4대 비전의 첫 번째 비전이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는 교회’였습니다. 송 목사님께서도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셨고, 강남교회에 부임하시면서 4대 비전을 세우셨는데, 그 첫 번째가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는 교회였던 것입니다. 그 순간 저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께서는 저의 첫 번째 기도의 제목을 응답해 주신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에 두 번째 기도제목의 응답에 대한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

22.05.21 16:51

채플실로 올라오는 저를 동료 전도사님들이 불러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어제, 수요채플에 송아무개 목사님께서 오셨는데, 설교 끝에 본 교회 고등부 사역자가 갑작스런 사임을 하기 되어 파트사역자를 구하는데, 3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 교육학을 전도한 분이면 좋겠다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딱 저라고 생각이 되어서 한번 지원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 별 관심이 없었는데 수업 후 도서관에 앉아 있는데 자꾸만 ‘신기하게도 조건은 딱 난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 고민을 하다가, 신대원 사목을 찾아갔습니다. 송 목사님께서 지원할 사람이 있으면 신대원 사목을 통해 연락주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늦은 저녁 9시가 넘어서 사목실 문을 두드렸더니, 사목은 이미 주무실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늦은 시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저에 대한 소개와 송 목사님께 연락을 부탁드렸습니다. 사목께서는 몇마디 더 물으시더니, 송 목사님 댁에 전화를 걸어주셨습니다. 전화벨이 울리고 수화기에 여자 분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송 목사님께서는 이미 주무셔서, 사모님께서 대신 전화를 받으신 것입니다. 사모님께 제 소개를 간단히 말씀드리고, 제 연락처와 이름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 날 금요일, 한 주간 마지막 수업을 마쳤는데, 키가 큰 전도사님 한 분이 강의실 앞으로 나가서 칠판에 제 이름을 크게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분이 계시면 앞으로 나와 달라는 것입니다. 궁금한 마음으로 나가서, “전데요”라고 했더니, 자신은 송 목사님 밑에서 사역하는 전도사인데, 오늘 송 목사님께서 면접을 보고 싶다고 해서 오후 5시까지 강남교회 목양실로 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으로 서둘러 돌아와 양복을 차려입고, 시간에 맞춰 강남교회를 찾아갔습니다. 당시 교회가 건축 중이라 옆에 작은 건물에 목양실이 있었고, 목양비서가 저를 맞아 목양실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송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

22.05.14 15:09

스승의 주일을 맞이하여, 지난 주 송태근 목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제 목회의 가장 중요한 영적 스승이자 멘토가 송태근 목사님이십니다. 송 목사님과의 만남을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총신신대원에 입학하고, 첫 사역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는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대학졸업 후에 교편생활을 시작했고, 기독교 학교를 설립한다는 비전을 가진 이랜드(ELAND)에 입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도 제목은 제가 평생 영적멘토를 삼을 수 있는 담임목사님과 사역을 시작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기도제목 때문에, 당시 다른 동료 전도사님들은 대부분 사역을 시작했지만, 저는 두 기도제목이 응답될 때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마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아내와 두 자녀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가족들의 고통이 심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어머니께서 한 번은 ‘네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인데, 빨리 사역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않겠냐’고 충고를 하셨습니다. 어머니 말씀을 듣고는 마음이 많이 흔들렸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믿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순수함인지, 고집인지 모르겠지만, 두 가지 기도가 응답되어질 때까지, 하나님께 기도만 했습니다. 그런데 1999년 5월 어느 수요일 저녁 채플이었습니다. 신대원에 재학하면 매일 새벽채플과 점심 채플을 드려야 하고, 수요일에는 수요 오후예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날에는 제가 개인사정으로 수요채플을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이 되어, 목요 점심채플을 드리려고 올라가는데, 제 동료 전도사님들이 채플실 앞에서 저를 부르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계속-

 

삼광교회 연혁

 

교회 태동(1970년~1980년)

 
1971. 1. 3
설립 예배 (서대문구 홍제2동 산33번지에서 이경재전도사 가정에서 정희임 이덕순 이은순 김덕양 고태윤 양수연씨, 등 7명이 예배드리다)
 
1974. 6. 3
교회 건축을 시작하다.
 
1974. 7. 18
교회 건축을 완공하다.
 
1975. 3.
이경재 전도사 목사임직.
 
1975. 4.
실행위원회 조직하다
(위원:조덕규 한창규 김장용)
 
1977. 11.
용인기도원 부지 매입하다.
 
1978. 7. 17
용인기도원 건축 준공예배 드리다(25인승 소형버스 구입).
 
1982. 3. 14
실행위원회를 조직하다.
(위원:장인봉 한창규 김근호 나윤섭 김명남 안명훈 이은애 김정애)
 

전환기(1985년)

 
1982. 4.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교단소속으로 가입하다.
(복구 용천노회 제1회기 회원교회가 되다).
 
1984.
용인기도원 매각하다.
 
1985. 6. 30
교회 이전 후 첫 예배를 드리다.
(홍제2동 321-28에서 홍제1동 158-23).
 
1986. 6. 8.
공동의회에서 장로, 안수집사, 권사 피택하다.
 
1986. 10. 5.
위임 및 임직예배(이경재목사 제1대 담임목사로 위임하다).
제1대 장로 장립(한창규 김근호 나윤섭 이명수 장로)
제1대 안수 집사 장립(김명남 김동명 이은재 집사)
제2대 권사 취임(엄부자 강용순 김순환 김정애 엄인덕 변정섭 권사).
 
1989. 3. 6.
삼광선교원 개원.
 
1990. 4. 17.
용천노회 정기회(이경재목사 노회장 선출).
 
1990. 9. 16.
공동의회-안수집사 피택(이갑운 김장용 강정근 표충복)
 
1991. 1. 13.
제2대 안수집사 장립(이갑운 김장용 강정근 표충복)
 
1994. 12. 3.
제2대 장로 장립(김명남 이갑운)
제3대 안수집사 장립(김영호 김정남 박종덕 안명훈 이근영 장삼수 전영선 한성웅)
제3대 권사취임(김말미 김명식 김성예 김옥순 선우순정 선우순필 선우정혜 윤일병 심개춘 이숙경 이옥자 정옥희 조영자 진말례 최신애 하정순 한영희 홍경애 홍기춘 황분선)
 
1995. 4. 29.
제3대 장로 장립(김장용)
 
1995. 8. 23.
창립2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구성
 
1996. 3. 3.
창립25주년 기념예배. 25년사 발간 *사택 매입 후 담임목사 명의로 이전 등기필.
 
1996. 6. 6.
창립25주년 전교인 체육대회
 
1996. 7. 29 ~ 8. 1.
창립25주년 전교인 수련회(주일학교~장년부)
 
1996. 10. 3.
창립25주년 전교인 체육대회
 
1996. 11. 11.~14.
창립25주년 부흥회(강사 : 우희영 목사)
 
1996. 12. 22.
창립25주년 기념음악회
 
2000. 10. 16.
교회증축 기공예배, 증축시작.
 
2001. 9. 30.
교회중축 완공하다.
 
2001. 11. 4.
증축 입당예배를 드림.
 
2002. 1. 13.
은퇴식 장로 : 한창규 집사 : 안명훈 권사 : 황분선 엄인덕 강용순 진말례 정옥희.
 
2004. 6. 27.
제4대 장로장립(한성웅)
집사장립(송희영 김찬기 임춘선 임동원 김균수)
권사취임(김혜경 장영옥 김정옥 양산옥 김영화 최용선 안순근 임신자 이은순 김혜원 김준연 명예권사(박순묘 심복성 정춘란 윤정임)
 
2007. 12. 30.
김근호장로 은퇴
 
2009. 9. 6.
담임목사 청빙위원회 구성하다.
 
2010. 4. 18.
담임목사 청빙위원회 재구성하다.
 
2011. 1. 22.
헌당 및 임직예배
원로장로 추대 : 김근호 장로
제5대 장로 장립(김찬기 임춘선)
집사 장립(최명환 유민재 조기성)
권사 취임(이연숙 이영희 전봉선 조숙자)
명예 권사(강정순 김영자 김홍분 맹정희 송이순 정선화)
은퇴식 : 김명식 김성례 변정섭 선우순필 하정순 홍경애
 

도약기(2011년)

 
2011. 10. 2.
하의용 담임목사 부임
 
2011. 12. 31.
이경재목사 원로목사 추대 하의용 목사 제2대 담임목사로 위임하다.
 
2014. 1. 19.
은퇴식(장로 : 김명남 이갑운, 집사 : 박종덕, 권사 : 홍기춘)
 
2015. 1. 18.
은퇴식(장로 : 한성웅, 권사 : 심개춘 이옥자 한영희)
 
2016. 1. 17.
은퇴식(집사 : 김동명, 권사 : 김정옥 김혜경 조영자)
 
2017. 1. 15.
제6대 집사 장립(정운관 이상남 김두환)
제6대 권사 취임(최지숙)
명예권사 추대(곽양근 주정이 나복임 김화선 최정지)
 
2018. 1. 21.
은퇴식(집사 : 송희영, 권사 : 김영화 최용선 임신자)
 
2019. 1. 19.
집사장립, 권사취임, 은퇴식
제7대 집사 장립(송희준 송태원 동영탁 최재현 장근수 양동춘)
권사 취임(임순자 조미정 나영임 한효숙 구영숙 조인숙 김옥진 윤영희 박나영 김춘화 김효정 전미영 임혜숙 서숙희 김경미)
명예 권사(강정순 김영자 김홍분 맹정희 송이순 정선화)
은퇴식 : 안순근
 
2019. 12. 29.
은퇴, 이명수 장로
 
2021. 1. 16.
창립 50주년 기념
제 6대 장로 장립(송태원, 김두환)
제 8대 집사 장립(김재목, 유현상)
제 8대 권사 취임(조성은)
 
2022. 1. 16.
창립 51주년 원로장로 추대 및 은퇴예배
원로장로 추대 : 나윤섭 장로
안수집사 은퇴 : 최명환 집사
권사 은퇴 : 김준연 권사
 
 
 
© 대한예수교 장로회 삼광교회 2025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35길 18

로그인 PC버젼 맨위로

202003232020040320250921 202209072022091220250921 202211202025123120250921

 

9월 14일 구역공과

라오디게아 교회에 편지하라

이창을 닫습니다
202108072021080820250921 202212312025123120250921

 

온라인 헌금 안내
농협 301-0170-4479-41 삼광교회
보내시는 분 성함+헌금내역
예)홍길동십일조, 홍길동감사 등

9/21 헌금자 명단 확인하러 가기

이창을 닫습니다
202004042024123120250921 202012092020122820250921 202102132021021420250921 202212032025123120250921

 

9월21일 주일예배

주보 바로가기

이창을 닫습니다
2024010120241231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