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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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17:07

말과 듣는 마음 

 

 교회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말이 중요합니다. 말로 인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공동체를 분열과 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 18:21에서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고 합니다. 설주란 말이 있는데, 혓바닥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거짓되고, 나쁜 험담은 사람을 죽이는 살인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말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하이데거가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하는 말이 그 사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가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말입니다. 이것을 역으로 표현하면 내가 어떤 말을 하는가가 나를 결정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 싶으면 내가 지금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됩니다. 악한 자는 거짓을 말하고, 선한 자는 참된 말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은 말이 회복된 자입니다. 그 사람의 말을 보면 옛사람인지 새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참된 말을 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참된 말은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한다는 것을 넘어서, 사랑의 관점에서 즉 생명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차원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말하느냐도 듣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열왕기상 3장에서 솔로몬이 구한 지혜가 바로 듣는 마음입니다.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라고 하십니다. 인생을 바꿀 기회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이 무엇을 구합니까? 듣는 마음입니다. 예전 성경에는 지혜라고 번역했습니다. 솔로몬이 듣는 마음을 구한 이유는 주의 백성들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기 위함입니다. 즉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이어서 나오는 이야기가 창기의 사건입니다. 두 창기가 와서 한 아이를 놓고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솔로몬이 듣는 마음을 가지고 사회에서 가장 천한 창기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정확한 판단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왕이 천한 창기의 소리까지 듣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장 천한 자의 소리까지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잘 듣고, 잘 판단하여 생명과 공동체를 살리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말과 듣는 마음이 성숙한 공동체가 되길 축복합니다.

24.03.10 17:01

섬김과 나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 갈 수 있습니다. 믿는 것과 아는 것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갑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4:13). 이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 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중 섬김의 모습은 우리가 닮아야 할 모습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섬김이란 단어는 봉사와 같은 단어입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1:21). 예수님의 섬김은 봉사로 나타나셨습니다. 그 섬김은 한 곳 특히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예루살렘과 그 근처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유대인들이 가기 싫어했던 사마리아나 갈릴리 이방 땅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섬김은 사람의 생각으로 거룩하다고 정해진 곳이 아니라 섬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 섬김은 나눔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섬김을 잘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물고기 5마리 떡 2덩이의 적은 음식으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섬기는 모습을 닮는 것은 섬김이 필요한 곳으로 가는 것을 말하고 그 모습은 나눔으로 나타납니다.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편안한 곳 안전한 곳에만 머물고 봉사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진정한 섬김과 나눔은 예수님처럼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날 때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의 섬김을 기억하며 많은 이웃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만남을 통해 성령님이 주시는 평안함으로 나눔의 은혜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닮아 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글쓴이 정기응 목사

 
24.03.02 17:24

최도마 선교사 기도편지 

 

 주님이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4년도에는 처음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의 겨울을 뒤로하고 다시 가족과 함께 무더운 여름이 있는 인도네시아로 돌아왔습니다. 저와 아내 그리고 막내는 2월 13일에 인도네시아 입국하여 반둥에 있는 임시 거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아내와 딸 수아 모두 동남아시아는 처음이라 긴장감을 가지고 입국하였습니다. 특별히 기도 부탁드리는 것은 막내가 특이 체질이라 모기에게 물리면 심하게 부어오릅니다. 아니나 다를까 입국하자마자 자카르타 공항에서부터 모기에게 물리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모기와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모기를 통하여 뎅기열과 같은 풍토병에 걸리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외국인이 살기 가장 힘든 나라 중의 하나가 바로 인도네시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비자와 집을 구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어찌 어찌해서 비자는 1년 짜리를 구해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하였지만, 저 혼자 있을 때와는 다르게 가족이 함께하니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집입니다. 이곳은 월세 전세와 같은 제도가 없습니다. 외국인이라 집을 살 수도 없습니다. 다만 연세라는 개념으로 일년치 임대료를 한 번에 지불해야 하는데 이것도 집주인들이 2년 혹은 3년 계약을 원하기 때문에 집을 구하기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가족이 인도네시아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는 집,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집, 이 둘을 모두 붙잡을 수 있는 집을 허락된 재정 안에서 잘 구해지길 위해 기도부탁 드립니다. 또한 새롭게 시작한 반둥서원 사역을 통해 한 팀을 이루며 묵묵히 그분을 의지하여 정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반둥서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촉점으로 인도네시아 청년을 가지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에 남아 있는 장인, 장모님과 두 자녀 민이와 린이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학업과 부모없이 처음으로 지내는 생활을 지혜롭게 감당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4.02.24 18:49

사순절의 의미 

 

 사순절 기간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기억하기 위하여 부활절 전, 주일을 제외한 40일 기간을 의미합니다. 사순절과 관련해서 브뢰헬의 그림을 보면, 사람들이 싸리나무로 자신을 때리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런 의미없이 행동합니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이 사순절의 의미와는 상관없이 관행적인 고행으로 사순절을 지키려는 모습을 그려낸 것입니다. 그런데 사순절 기간의 고행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제들조자 사순절의 고행을 10년마다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에 사육제가 있었습니다. 사육제는 사순절 고행이 시작되기 전에 마음컷 먹고 즐기는 축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축제를 즐겼는데, 사람들이 익명성이 보장되자, 심각한 범죄의 문제들이 발생 했습니다. 당시 카톨릭은 사순절을 지켰는데, 개신교에 해당하는 루터교는 카돌릭의 전통인 사순절은 반대했고, 반면 사육제는 마음컷 즐겼습니다. 지금도 이런 전통은 이어져 내려와서, 저희 합동교단은 카돌릭 전통인 사순절을 지키지 않고, 카돌릭의 영향이 좀 더 강한 감리교나 성공회는 사순절을 지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절기를 지키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의미가 담고 있는 예수께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사순절을 보내야 합니까? 사순절의 핵심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억하면서 나를 돌아보며 준비하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보통, 복음서를 읽고, 기도하고, 구제와 회개의 시간을 갖는다든지 요즘은 미디어 금식이니, 문화금식 등을 통해서 사순절 기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예전에 어떤 목사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분은 사순절 기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끊었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게 무슨 고행인가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분에게는 그것보다 더 큰 고행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활주일을 맞이했는데, 다른 때보다 좀 더 새로운 부활주일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나만의 절제된 삶을 통해 주님의 고난을 묵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순절 기간에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고, 예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24.02.17 17:01

예배자의 삶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이유를 이사야 선지서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즉,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하게 하시기 위해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를 찾고 그 예배를 받기 원하십니다.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겔22:30)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배란 무엇일까요? 김기현목사님은 “인생 최고의 가치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을 예배라고 정의합니다. 이재학목사님은 “아무 자격 없는 우리가 초대받은 잔치”를 예배라고 정의합니다. 예배에는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찾고 계십니다. 하지만 예배에 대한 큰 오해가 있습니다. 그것은 장소에 묶인 예배입니다. 어떤 특정한 장소에서만 예배가 잘 드려진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은혜가 되는 장소와 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소에 묶인 예배는 하나님을 특정한 장소에서만 계시는 분으로 만들게 됩니다. 하나님은 어디든 계시고 어디나 존재하십니다. 즉, 어디서든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을 통해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던 시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루살렘에서 드려지는 예배만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여인은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갈 수 없었습니다. 이방 여인은 유대인들과 접촉하는 것 자체가 죄로 여겨진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예배에 갈망을 갖고 있는 사마리아 여인을 예수님께선 찾아가셨고 중요한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4:24) 이 말씀은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이시고 어디나 계시기 때문에 어디서든 예배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사마리아 여인은 어디서든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님들의 예배가 이러한 예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어디서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글쓴이 정기응 목사- 

 
24.02.08 17:41

신앙은 관계다 

 

제가 대학생이 되어서 감명깊게 읽은 책 중에 하나가 에릭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입니다. 소유 중심적인 삶과 존재 중심적인 삶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자를 유능한 자로 인정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힘을 다합니다. 그러나 소유가 행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소유로 인해서 불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에릭 프롬은 소유의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에릭 프롬은 인간은 관계 속에서 행복을 얻고, 타자와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눅16:9에 보면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의의’란 ‘세속의’란 뜻입니다. 세속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합니다. 재물을 가지고 소유가 아닌 관계에 돈을 쓰라는 것입니다. 소유의 사람들도 사람들에게 돈을 씁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람에게 돈을 써도, 자기 소유를 만들려고 돈을 씁니다. 돈을 써서 자기 사람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종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존재 중심적인 사람은 돈을 써도 그 대상을 위해 사용합니다. 이러한 존재적 삶은 새사람의 삶과 유사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소유 중심적 존재가 아니라, 관계 중심적 존재입니다. 그래서 신앙인의 삶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로 삽니다. 따라서 기독교 신앙은 관계적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성경은 관계의 온전함을 의롭다라고 합니다. 따라서 의는 바른 관계, 죄는 깨어진 관계, 구원은 회복된 관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거룩도 관계적 언어입니다. 거룩은 관계를 온전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올 한해 하나님 주신 삶을 어디에 집중하시겠습니까? 다시 한번 올 한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된 여러분 모두가 소유하는 인생이 아니라, 관계 안에서 참된 복을 누리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4.02.03 18:04

신앙의 진보를 나타내라 

 

우리는 구원의 이미와 아직의 구조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칭의적 구원을 완성하면서 이 땅을 살게 됩니다. 이것을 성화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성화란 의롭다라고 칭함받고 의로움을 완성해가는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다워지는 과정이고, 새사람으로 완성되는 과정입니다. 성화의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칭의는 결코 성화와 분리되어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4:15)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전 한글 성경에는 ‘성숙함’을 ‘진보’로 번역했습니다. 저는 이 단어가 더 본문에 맞다고 봅시다.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죽은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점진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성장하려고 힘쓰고 있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살피라’는 것은 자신을 ‘끝까지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자기 점검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철저한 자기 점검이 필요합니다. ‘나는 참된 성화를 이루어가고 있는가?’ , ‘참된 제자됨의 성숙을 이루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신앙의 연수가 더해질수록 그만큼 주어진 시간에 대한 책임이 더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화려하고, 높은 인생이 아니라, 정직하고, 겸손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을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신 목적대로 사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본분을 지켜 행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결코 후회함이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 끊임없이 훈련받아야 합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성도들을 훈련해서 온전한 제자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비전대로,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가 되어질 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질 수 있습니다. 올해 진행되는 교회 훈련을 통해서 신앙의 진보를 이루는 열심을 내시길 부탁드립니다. 

24.01.27 17:16

좋은 제직이란 

 

좋은 제직이란 어떤 존재입니까? 좋은 제직은 우선적인 목표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이어야 합니다. 제직은 단순히 교회사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도록(텔레이오스, perfect) 주어진 위치입니다. 따라서 제직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른 진리 위에 서서,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좋은 제직은 말씀으로 잘 양육받은 자이어야 합니다. 말씀은 기준의 역할을 합니다. 좋은 제직은 진리의 말씀이 무엇인지 꾸준히 배우는 자입니다. 좋은 제직으로 진리의 말씀을 꾸준히 배워야 하는 이유는 로마서의 말씀처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해서 입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방식대로 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대로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좋은 제직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일하는 자입니다. 더불어, 바울은 좋은 제직이 되기 위해서 경건에 이르도록 연습하라(딤전4:7)고 강조합니다. ‘경건’으로 번역된 ‘유세베이안’은 신약성경에 15번 사용되는데 그 중 13번이 목회서신에 등장하고 본서에서만 9회 등장합니다. 따라서, 교회의 사역에 있어, 경건의 개념이 얼마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경건은 예배와 말씀과 기도의 삶을 부단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실 운동선수들도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훈련합니다. 운동선수의 훈련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연습을 반복하고 지속하는 것입니다. 제직의 경건훈련도 다르지 않습니다. 경건의 훈련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것입니다. 예배, 말씀. 기도의 반복이고 지속입니다. 이러한 제직을 통해서 이 땅의 지상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실현하는 교회로 온전하게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직을 통해서,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입니다. 결국 좋은 제직이란 늘 말씀을 배우고, 진리 안에서 서는 일에 힘쓰고, 날마다 자신의 경건을 지켜 훈련하는 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좋은 제직이 되셔서, 교회를 세우는 주역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4.01.20 16:57

교회창립 53주년을 맞이하여 

 

오늘은 저희 교회가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삼광교회는 1971년 1월 3일에 시작되어 53년의 세월을 이어왔습니다. 홍제동은 가난한데다가 병든 사람들도 유난히 많은 곳이었고, 또한 샤머니즘의 영향이 강한 지역이었습니다. 지금의 한양 아파트 자리에 할미당이란 무당들이 굿하던 장소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장안에서 유명하다는 무당들이 자릿세를 내고 굿을 하는 장소였기에 이름을 무신골이라 불렀습니다. 이러한 동네에 삼광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제가 창립 25주년 교회사를 살펴보다가 한 권사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의 한 부분을 소개해 보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소수가 모여 빈들에 마른풀이 성령의 단비를 기다리는 심령으로 작은 방 하나에서 삼광교회가 시작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권사님의 고백처럼 척박한 영적불모지인 홍제동에 삼광교회가 시작될 때, 하나님께서는 소수의 몇 사람을 통해서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세월이 어느덧 53년이 흘러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삼광교회에 묶어 주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삼광교회에 묶어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함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사람입니다.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얼마나 사람이 모이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세워지고, 변화되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사람을 세우고 변화시키는 것이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혁신앙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더욱 사람을 온전히 세우고,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도록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53년 동안, 삼광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교회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신앙의 선배님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24.01.13 17:38

삼광교회의 선교의 정의와 방향 

 

‘삼광교회’란 이름에서 ‘삼광’이란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세 개의 빛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의 표어는 ‘가르치는 교회, 증거하는 교회, 치유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 표어에 근거하면 이 세 개의 빛은 이 세 개의 빛은 가르치고, 증거하고, 치유하는 빛입니다. 이 비전은 마9:35절 근거합니다. 마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이 땅에서 주님의 사명은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하신 사역을 계승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저희 교회는 ‘가르치는 교회’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가르침으로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됨을 나타내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존재론적 가치에 근거한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선교 역시 선교적 교회론에 근거한 전도와 선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교적 교회’란 단순히 선교하는 교회가 아닌, 교회의 존재됨으로 선교하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선교적 교회’라 함은 하나님께서 꿈꾸신 본래의 목적대로 세워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교회는 ‘증거하는 교회’로서, 지역을 복음화하고 세대적 땅 끝인 다음세대와 지리적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것은 선교와 전도의 대상을 규정합니다. 선교의 대상은 가정과 다음세대 그리고 지역사회와 땅 끝입니다. 또한 저희 교회는 ‘치유하는 교회’로서, 섬김과 나눔으로써 이 땅에 고통받으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자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경험케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선교의 방법에 해당합니다. 저희 교회가 가진 세 가지 비전은 교회의 존재로서의 역할과 더 나아가 선교와 전도의 목적과 이유와 대상과 방법을 아우르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틀에서 전도와 선교의 방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저희 교회의 비전 선언문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킴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삼광교회 연혁

 

교회 태동(1970년~1980년)

 
1971. 1. 3
설립 예배 (서대문구 홍제2동 산33번지에서 이경재전도사 가정에서 정희임 이덕순 이은순 김덕양 고태윤 양수연씨, 등 7명이 예배드리다)
 
1974. 6. 3
교회 건축을 시작하다.
 
1974. 7. 18
교회 건축을 완공하다.
 
1975. 3.
이경재 전도사 목사임직.
 
1975. 4.
실행위원회 조직하다
(위원:조덕규 한창규 김장용)
 
1977. 11.
용인기도원 부지 매입하다.
 
1978. 7. 17
용인기도원 건축 준공예배 드리다(25인승 소형버스 구입).
 
1982. 3. 14
실행위원회를 조직하다.
(위원:장인봉 한창규 김근호 나윤섭 김명남 안명훈 이은애 김정애)
 

전환기(1985년)

 
1982. 4.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교단소속으로 가입하다.
(복구 용천노회 제1회기 회원교회가 되다).
 
1984.
용인기도원 매각하다.
 
1985. 6. 30
교회 이전 후 첫 예배를 드리다.
(홍제2동 321-28에서 홍제1동 158-23).
 
1986. 6. 8.
공동의회에서 장로, 안수집사, 권사 피택하다.
 
1986. 10. 5.
위임 및 임직예배(이경재목사 제1대 담임목사로 위임하다).
제1대 장로 장립(한창규 김근호 나윤섭 이명수 장로)
제1대 안수 집사 장립(김명남 김동명 이은재 집사)
제2대 권사 취임(엄부자 강용순 김순환 김정애 엄인덕 변정섭 권사).
 
1989. 3. 6.
삼광선교원 개원.
 
1990. 4. 17.
용천노회 정기회(이경재목사 노회장 선출).
 
1990. 9. 16.
공동의회-안수집사 피택(이갑운 김장용 강정근 표충복)
 
1991. 1. 13.
제2대 안수집사 장립(이갑운 김장용 강정근 표충복)
 
1994. 12. 3.
제2대 장로 장립(김명남 이갑운)
제3대 안수집사 장립(김영호 김정남 박종덕 안명훈 이근영 장삼수 전영선 한성웅)
제3대 권사취임(김말미 김명식 김성예 김옥순 선우순정 선우순필 선우정혜 윤일병 심개춘 이숙경 이옥자 정옥희 조영자 진말례 최신애 하정순 한영희 홍경애 홍기춘 황분선)
 
1995. 4. 29.
제3대 장로 장립(김장용)
 
1995. 8. 23.
창립2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구성
 
1996. 3. 3.
창립25주년 기념예배. 25년사 발간 *사택 매입 후 담임목사 명의로 이전 등기필.
 
1996. 6. 6.
창립25주년 전교인 체육대회
 
1996. 7. 29 ~ 8. 1.
창립25주년 전교인 수련회(주일학교~장년부)
 
1996. 10. 3.
창립25주년 전교인 체육대회
 
1996. 11. 11.~14.
창립25주년 부흥회(강사 : 우희영 목사)
 
1996. 12. 22.
창립25주년 기념음악회
 
2000. 10. 16.
교회증축 기공예배, 증축시작.
 
2001. 9. 30.
교회중축 완공하다.
 
2001. 11. 4.
증축 입당예배를 드림.
 
2002. 1. 13.
은퇴식 장로 : 한창규 집사 : 안명훈 권사 : 황분선 엄인덕 강용순 진말례 정옥희.
 
2004. 6. 27.
제4대 장로장립(한성웅)
집사장립(송희영 김찬기 임춘선 임동원 김균수)
권사취임(김혜경 장영옥 김정옥 양산옥 김영화 최용선 안순근 임신자 이은순 김혜원 김준연 명예권사(박순묘 심복성 정춘란 윤정임)
 
2007. 12. 30.
김근호장로 은퇴
 
2009. 9. 6.
담임목사 청빙위원회 구성하다.
 
2010. 4. 18.
담임목사 청빙위원회 재구성하다.
 
2011. 1. 22.
헌당 및 임직예배
원로장로 추대 : 김근호 장로
제5대 장로 장립(김찬기 임춘선)
집사 장립(최명환 유민재 조기성)
권사 취임(이연숙 이영희 전봉선 조숙자)
명예 권사(강정순 김영자 김홍분 맹정희 송이순 정선화)
은퇴식 : 김명식 김성례 변정섭 선우순필 하정순 홍경애
 

도약기(2011년)

 
2011. 10. 2.
하의용 담임목사 부임
 
2011. 12. 31.
이경재목사 원로목사 추대 하의용 목사 제2대 담임목사로 위임하다.
 
2014. 1. 19.
은퇴식(장로 : 김명남 이갑운, 집사 : 박종덕, 권사 : 홍기춘)
 
2015. 1. 18.
은퇴식(장로 : 한성웅, 권사 : 심개춘 이옥자 한영희)
 
2016. 1. 17.
은퇴식(집사 : 김동명, 권사 : 김정옥 김혜경 조영자)
 
2017. 1. 15.
제6대 집사 장립(정운관 이상남 김두환)
제6대 권사 취임(최지숙)
명예권사 추대(곽양근 주정이 나복임 김화선 최정지)
 
2018. 1. 21.
은퇴식(집사 : 송희영, 권사 : 김영화 최용선 임신자)
 
2019. 1. 19.
집사장립, 권사취임, 은퇴식
제7대 집사 장립(송희준 송태원 동영탁 최재현 장근수 양동춘)
권사 취임(임순자 조미정 나영임 한효숙 구영숙 조인숙 김옥진 윤영희 박나영 김춘화 김효정 전미영 임혜숙 서숙희 김경미)
명예 권사(강정순 김영자 김홍분 맹정희 송이순 정선화)
은퇴식 : 안순근
 
2019. 12. 29.
은퇴, 이명수 장로
 
2021. 1. 16.
창립 50주년 기념
제 6대 장로 장립(송태원, 김두환)
제 8대 집사 장립(김재목, 유현상)
제 8대 권사 취임(조성은)
 
2022. 1. 16.
창립 51주년 원로장로 추대 및 은퇴예배
원로장로 추대 : 나윤섭 장로
안수집사 은퇴 : 최명환 집사
권사 은퇴 : 김준연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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